신뢰가 중요하다면 영업장만의 특성부터 파악하고 최소 운영 규정도 적용되어야

사진출처_http://www.startupdonut.co.uk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카지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된 안내문을 제작해 도내 영업장 8곳의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비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내문에는 카지노감독과의 설치목적과 관리감독기능을 소개하고 상담방법 그리고 허위광고 및 불법 카지노 기구 설치 등에 대한 신고절차를 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언어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안내문에는 한•중•영 3개 국어로 제작되어 실효성이 높고 관광객이 제 3의 감독관이 되는 셈이다. 

한편 해외의 경우, 게이밍 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가장 많은 논란이 되는 조건들을 나열하여 세분화시켜 정의하고 신고할 수 있는 간소화 절차도 제도화되어 있다. 물론 이는 감독기구에서 정의한 최소내부통제기준(Minimum Internal Control Standards) 조건을 카지노 사업자들이 적용하여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 게임에서 이겼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경우 • 카지노 사업자가 제시하는 이용약관에 대한 불만이 있을 경우 • 보너스 및 이벤트 관련한 문제 • ID 및 여권 확인 시 문제 발생 건 • 맴버십 카드 개인정보 삭제 문제 • 베팅과 관련된 논란 • IT 및 시스템 이슈는 물론 불법거래와 관련된 자금세탁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수사기관간 행정적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전화 및 쉽게 문제를 제기를 할 수 있도록 감독기구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여 불만사항들을 접수하게끔 되어 있다.

이처럼 해외 감독기구에서 규정하고 있는 가이드라인 및 고객의 불만을 직접 해소해 줄 수 있는 여건은 아니지만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글로벌 게이밍 스탠다드를 다양하게 접목시켜 이를 제주화하여 감독기구의 입장을 꾸준히 개진하는 등에 대한 노력을 해왔다.   

현장의 소리를 직접들어 게이밍 산업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이같은 취지는 앞으로도 도내 카지노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일관된 게이밍 제도 등의 진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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