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휴장으로 강원랜드를 비롯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업장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파라다이스 등 국내 주요 카지노 사업자들의 올 상반기 매출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사업장 휴장에 돌입한데 이어 GKL과 파라다이스는 오는  4월 6일까지 사업장 휴장을 결정하면서 이로 인한 매출 감소와 손실액이 수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 부산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곳을 운영하고 있는 GKL측은 2주간의 휴업으로 매출 손실액이 전년도 대비 1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GKL은 1, 2월, 2개월 동안 489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도 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 전용 시설인 이 카지노들은 이후 영업을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플레이어들의 방문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GKL은 현재 본사 관리직원과 카지노 영업장 직원 등 1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80%가 유급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23일 문을 닫은 뒤, 추가적인 영업 정지로 4월 6일 재개장할 예정인 강원랜드는 장기 휴장에  따른 매출 손실이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카지노 사업체들의 매출 감소로 주변 지역사회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내외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경우, 많은 지역 사업체들이 강원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의존하고 있어 강원지역 사회가 더욱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저작권자 © GAMING KOREA 게이밍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