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입장객 제한 조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사진=마리나 베이 샌즈 홈페이지]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카지노 마리나 베이 샌즈 (이하 MBS, Las Vegas Sands의 싱가폴 자회사)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이하 RWS, Genting Singapore 개발)는 26일 카지노 입장 요건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agb(ASIA GAMING BRIEF) 에 따르면 이들 두 복합리조트에 출입이 가능한 고객은 26일 자정부터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 (MBS는 골드 이상) 또는 싱가포르 국민 (영주권자) 중 연간 입장권 구매자로 한정된다.

MBS 측은  "우리는 카지노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고객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며 "이러한 조치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MBS와 RWS는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16평방미터당 안에 1명 이상의 손님이 사용하지 않도록 공간을 제한하는 조치도 취했다.

MBS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전 거리 조정 요건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카지노 곳곳에 직원을 배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책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조치로 이미 카지노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외에 카지노 객장의 혼잡 감소를 위한 대체 구역과 게임 타입의 개폐, 청소 및 소독의 대폭 확대 등도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국토개발부 (Ministry of National Development, MND)는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대응지침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 기간을 4월말로 정하고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카지노 시설에 대해서는 관광 명소라는 이유로 영업정지 대신 강화된 입장객 제한 지침을 주문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 질병과 싸우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외국에서 감염자들이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확진자 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52건의 새로운 확진자 사례를 26일  발표했는데, 그 중 28건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람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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