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계속 증가 시, 더 엄격한 봉쇄 정책 실행될 것

마닐라 전경
마닐라 전경

 

해리 로크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1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일반 격리 정책을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더 엄격한 검역 규정이 마닐라 메트로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격리 정책은 7월 15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마닐라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또한 장기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오브드림 마닐라, 오카다 마닐라, 리조트 월드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 등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카지노 단지들은 3월 중순 이후 폐쇄된 상태다.

이번 격리정책의 연장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16일부터 2주간 메트로 마닐라를 일반방역조치 대상에 추가 배치하는 '신생감염병 대책위원회'의 권고를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16일부터 필리핀 남부 세부시는 강화된 최고 수준의 검역에서 그보다 낮은 수준의 검역으로 완화되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 앞서 필리핀 대부분의 지역은 가장 완화된 단계인 '수정된 일반 검역'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지역의 검역 수준은 다시 강화됐다.

필리핀 보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보에 따르면 17일 현재 코로나19 총 환자 수는 6만3000명, 사망자는 1,66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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