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와 홍콩 방문자도 각각 76.5%, 73.9% 감소

마카오 성바울 성당 전경 [사진=픽사베이]
마카오 성바울 성당 전경 [사진=픽사베이]

 

마카오 통계청은 21일 4월 마카오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99.7%나 감소한 1만1041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문객수가 감소한 배경은  마카오 정부가 지난 3월 말 도입한 "긴축된 검역 조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청은 4월 마카오 입국자 수가 전월에 비해 94.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3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 14일 동안 해외여행을 한 중국 본토, 홍콩 또는 대만 관광객들의 입국 금지를 시행했다.

지난 2주 동안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했던 중국 본토, 홍콩 또는 대만 출신 주민들도 마카오에 도착 즉시 14일간의 격리조치가 시행됐다. 

해외 관광객들은 애초 마카오 입국이 금지됐다.

지난 4월 1박 이상 관광객(6383명)과 당일 방문객(4658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0%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은 마카오의 4월 하루 평균 체류 기간은 시 당국의 격리 조치로 인해 평균 21.1일로 큰 증가세를 보였지만, 당일 방문객의 체류 기간은 전월의 약 4시간에서 2시간 반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또한 통계청은 지역 단위로 보면 4월 중국 본토의 방문객이 1만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6% 감소했고, 홍콩의 방문객은 3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가까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020년 4월까지 마카오에 입국한 관광객은 약 3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76.6% 감소했으며, 당일 방문객(약 170만 명)과 1박 이상 방문객(약 153만 명)은 각각 77.1%, 76.0% 줄었다.

중국 본토(230만 명)와 홍콩(65만196명)의 방문객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5%, 7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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