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조9000억원 재정 적자 예상도

마카오 전경 (픽사베이)
마카오 전경 (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마카오 정부의 세수 또한 전년 대비 4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전문 매체인 GGRAsia가 인용한 홍콩 재무국 공식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올해 4월까지 카지노 산업으로부터 전년대비 47.9% 감소한 약 205억3000만 파타카(약 3조1,503억 원)의 세금을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3월 카지노 업계에서 20억4000만 파타카를 조금 넘게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앞서 마카오 정부는 2020년 개정 예산에서 월별 최소 41억6000만 파타카의 게임세를 징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마카오 정부가 올해 게임업계에서 지금까지 거둬들인 세금은 마카오의 2020년도 예산 편성액의 4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 정부는 2020년 한 해 동안 약 499억8000만 파타카의 세금을 징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마카오 카지노 총 게임 수익(GGR)은 전년대비 96.8% 감소한 7억5400만 파타카를 하회했고, 올해 4월 30일까지 마카오 카지노 GGR은 약 312억4000만 파타카로 전년 대비 68.7% 감소했다.

마카오 정부는 마카오 카지노의 GGR에 35%의 비율로 세금을 부과하지만, 추가 부담금까지 더하면 사실상 39%까지 늘어난다.

마카오 사행산업 분야에 부과되는 다른 세금은 중국 전통 복권 수입, 경마, 즉석 복권, 사찰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최근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현재까지 거둬들인 게이밍 분야 세금은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약 85.6%를 차지했다.

마카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경제 지원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2020년 한 해 동안 389억5000만 파타카(약 5조9768억 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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