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업계는 경제 지원에서 제외

마카오 세인트 폴 대성당[사진=픽사베이]
마카오 세인트 폴 대성당[사진=픽사베이]

 

마카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과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 지원에 본격 나선다.

그러나 이번 마카오 정부의 경제지원에 카지노 사업체들은 제외됐다.

리웨이농 마카오 경제금융장관은 마카오 지역 기업체와 주민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으로 100억파타카(약 1조52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마카오 정부의 경제 지원 계획에 따르면, 납세자들은 3개월 동안 매달 5000파타카(약 76만원), 총 15000파타카(약 23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이 보조금은 마카오 거주자들에게만 제공되며 이주 노동자들은 개별적인 경제 지원에서 제외됐다.

마카오 주민들에 지원되는 5000파타카는 e-바우처로 지급되며 e-바우처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마카오 내의 사업체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마카오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7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3000파타카(약 45만원)의 e-바우처를 지급하는 지원책을 시행했다.

또한,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고용된 직원 수에 따라 1만5000파타카(약 230만원)에서 20만파타카(약3050만원)까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카오의 카지노 업계는 이번 지원책에서 제외되었다.

리웨이농 장관은 "이번의 지원은 주로 중소기업과 지역 가정을 위한 것으로, 카지노 업계는 경제 지원 이후 많은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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