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업체들 "회복 시기 불투명해"

 '더 플라자 마카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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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마카오의 카지노 총수익(GGR)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투자자문회사인  샌포드 C.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 & Co)은 8일 지난 3월 중순부터 마카오 정부, 중국 본토 및 기타 관할구역의 추가적인 여행 제한으로 인해 마카오의 카지노 GGR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4월 마카오 카지노의 하루 평균 GGR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동월 마카오 카지노의 하루 평균 GGR은 7억8600만 파타카(약 1,196억원)에 달했다.

번스타인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마카오 GGR은 약 5억 파타카(약 761억원)이며, 하루 평균 1억 파타카(약 152억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익은 대부분은 일반 대중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VIP 고객들로부터 나온것으로 추정했다.

번스타인은 최근 공지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적인 여행 제한 조치가 실행되었고, 카지노의 GGR과 방문률을 급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안경찰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4월 접어들면서 하루 300명 미만의 방문객들이 이 도시를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에서는 1월 말과 2월 초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0건이 보고됐다.

병원 치료 후에 모든 환자들이 회복되었지만, 이후 3월 중순부터 34건이 더 발생했으며 추가적인 확진자들은 모두 최근 여행 이력이 있었고, 마카오 밖에서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한편 번스타인은 마카오의 4월 GGR이 지난해 비해 9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여행 규제가 현상태로 유지된다면 100%에 가깝게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의 3월 GGR은 80%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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