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면허 갱신 않고 새로운 입찰 절차 시작한다

사진_롱 바이 탁 마카오 경제재정부 장관은 사진 출처_www.gsef.gov.mo

마카오 재정경제부 장관 '롱 바이 탁'은 최근 "카지노사의 한정면허(자회사 포함)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모든 카지노사들은 신규 입찰 절차(New bidding process)에 따라 면허를 받아야만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롱 장관은 지난달 19일 마카오 타워에서 주최된 공공행사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게이밍 면허를 취득한 여섯 개사의 면허만료 시, 기존처럼 이를 갱신해 주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2001년 8월 마카오 법령으로 독점체제를 철폐하고 정부가 허가해준 6개 업체는 SJM, WYNN,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LVS, MGM, 멜코 리조트이며 이들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 37곳 모두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게이밍 면허가 만료된다. '카지노(사업자) 면허는 20년 이상 지속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마카오 게이밍 규정 때문이다. 

그러나 단서 규정 제 13조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시에는 예외적으로 마카오 특별행정부 행정장관의 재량으로 게이밍 사업권을 최대 5년간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 각 사업자간의 격렬한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주 '재입찰시기와 신규 사업자들의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한 게이밍 코리아와 마카오 게이밍 규제청(DICJ)과의 통화에서 담당자 웬디 웡은 "재입찰 절차 결정은 사실이다. 그리고 마카오 게이밍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여러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마카오 정부가 추진하는 카지노 면허의 재입찰 결정은 내부 규정에 따라 수순을 밟을 것이다."며 결정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같은 마카오 정부의 일방적인 새로운 입찰 절차 결정으로 각 사업자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향후 법안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노출될 새로운 경쟁사에 대한 긴장감과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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