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S 그리고 MGM이 적합…최대 수혜자는 코나미 일듯…

수정출처-플리커 ( 아이디 : 68532869@N08 )

일본에서 게이밍 관련 법령이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카지노 라이센스를 취득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은 이미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각 사의 일본 내 활동-

● 라스베이거스 샌즈 (Las Vegas Sands 이하 LVS)의 CEO인 쉘던 아델슨 (Sheldon Adelson)은 일본 카지노에 미화 100억 달러 (약 11조원)를 투자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 MGM Resorts International (이하 MGM)의 CEO인 짐 뮤렌 (Jim Murren)또한 미화 100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MGM은 30일 내에 일본 지사의 직원 수를 15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멜코 크라운 (Melco Crown)은 자신들의 미래 일본복합카지노리조트 (이하 JIR)의 모습을 세계적인 수준의 독특한 디자이닝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 내놓은 바 있었다.

● 겐팅 싱가포르 (Genting Singapore 이하 겐팅)또한 일본에서 실제 사업을 진행할 주체는 겐팅의 자회사라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 하드락 인터내셔널 (Hard Rock International 이하 HRI)의 CEO인 짐 알렌 (Jim Allen)은 제조사, 금융회사부터 토지 소유자까지 아우르는, 전망이 높은 미래 일본 파트너사들 30개 리스트를 보유했음을 밝혔다. HRI는 이 프로젝트의 40%~60% 지분을 소유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HRI는 하드록호텔 앤드 카지노 레이크 타호 및 세미놀 하드록호텔 앤드 카지노 할리우드 등을 포함하여 북미 내 11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WDI Group과의 파트너십으로 1983년에 Tokyo café를 개장한 후 현재 일본 내 6개의 non-gaming 하드락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라이센스 경쟁에서 이긴 카지노 오퍼레이터는 연간 게이밍 매출이 최대 미화 400억 달러 (약 44조원)에 달하는 가치가 예상되는 JIR(일본복합카지노리조트)시장에 사업장을 운영하게 된다.

금년 말 제정될 일본 게이밍 법안을 구성하는 주요 사항들이 문제시 될 수도 있다. 어디서, 어느정도의 세율로 정해질 것인가? 그리고 현지 기업들의 지분 참여와 복합카지노리조트의 총 사업장 수는 어떤식으로 결정이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게이밍 산업 관계자들은 도쿄와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들에 2곳 내지 3곳 정도가 적절하다고 예상해 왔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싱가포르와 같은 독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현재의 정치적 상황으로는 인근 소도시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사업 목적이 경제적 효과의 순기능인 만큼, 도쿄,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 보다는 쇠퇴하는 지역의 소도시들은 경제적으로 복구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하고도 유사하다. 

일본 기업들의 참여는 이미 기정사실이지만, 문제는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가이다. 일본은 반드시 현지 기업들과 동업해야 한다고 규정할 것인가? 일본 투자자들이 50%, 심지어는 그 이상의 주요 지분을 가지도록 규정할 것인가? 마카오와 같은 게이밍 사업 모델처럼 모회사가 상장된 자회사들을 운영하는 형태의 카지노 시장을 원할 것인가?

관련 게이밍 규정이 정해진 후에는 일본이 어떤 기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일본이 싱가포르 모델과 같은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면, 이는 LVS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사진_Sands CEO 쉘던 아델슨 사진출처_플리커 ( 아이디 : eastcoastgambler )

미국의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LVS는 사실상의 선두주자라고 한다. 아델슨과 같이 추진력이 매우 강한 기업의 회장들은 상호 협력적이기는 하나 일본의 기업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50% 또는 대부분의 소유 지분을 일본 기업이 확보를 허가 요구조건으로 규정한다면 어쩌면 아델슨은 일본 시장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지만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LVS는 컨벤션, 쇼핑 및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복합카지노리조트 운영에 최강자인 것에 대해의심하는이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의 Wynn 또한 매력적인 후보군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Wynn은 LVS와 같은 광범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리조트를 개발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최대 약점으로 노출됐다. 일본현지에서 MGM은 LVS와 Wynn 다음으로 거론되는 후보이기는 하나, MGM은 누구에게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MGM의 뮤렌 회장은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MGM의 오랜 경험과 브랜드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 MGM은 게이밍 시장이 아닌 영화 스튜디오에 사업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일본의 복합카지노리조트 유치를 위해 오랜시간을 공들인 흔적들이 일본 관계자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보이드 게이밍 (Boyd Gaming)= 다크호스를 원한다면 보이드 게이밍이 적합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 제 2 소도시들에 좀 더 지역적인 카지노들을 오픈해야만 하는 강한 정치적 압력이 있을 것이며, 이는 보이드 게이밍이 운영할만한 비지니스 모델로 매우 적합해 보인다.

● 멜코 크라운 (Melco Crown), 겐팅 싱가포르 (Genting Singapore), SJM 그리고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Galaxy Entertainment)등 일본이 아시아 기업들에게 특혜를 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마치 영국이 유럽의 일부로 인식되지 않는 것과 같이 섬나라인 일본은 아시아의 일부가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강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일본이 마카오의 최대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견 또한 분명 존재한다. 따라서 특히 마카오 카지노사들에게는 면허를 발급하지 않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 기업들 중 일본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겐팅일 수 있다. 겐팅은 자금력이 충분하며 LVS, MGM처럼 복합카지노리조트 분야에 경험이 많은 후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파트너사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코나미 (Konami)부터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Universal Entertainment), 세가사미 (Sega Sammy) 그리고 일본의 파친코사들 및 기타 게이밍 유관산업 및 대기업들까지 모두가 경쟁에 참여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래전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던 코나미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세가사미는 한국의 파라다이스 그룹과 영종도에 신규 복합카지노리조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한편 일본이 카지노 라이센스 중 하나를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오카다 카즈오 (Kazuo Okada)가 차지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그는 필리핀 마닐라에 자신의 이름을 건 카지노 운영을 시작으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능성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LVS와 MGM이 유력하며 상대적으로 뒤쳐진 Wynn과 겐팅도 일본이 제시한 최소 요구조건의 기준은 이미 충족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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