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인 싱가포르에 2,000억 이상의 경제효과

지난 14일 겐팅크루즈라인은 싱가포르에 정박한 겐팅드림호 선상에서 1993년 자신들의 크루즈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출항한 후로 지난 25년동안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를 축하하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_겐팅크루즈의 25주년 기념 사진_사진출처_겐팅크루즈라인

이날 행사에는 치홍탓 싱가포르 통상산업교육부 선임장관과 겐팅그룹 탄스리 림콕타이 회장과 사장단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겐팅크루즈는 지난 25년간 싱가포르 항에 7,500회 넘게 입항하며 총 650만명이 넘는 탑승객을 운송했다. 지난 한해동안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겐팅드림호’를 약 40만명 이상의 탑승객이 이용했으며 이중 관광객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싱가포르를 국제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발표했다.

크루즈 탑승객들이 싱가포르에서 숙박, 관광, 및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시장연계발달의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용 등 지역경제 발전에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이 크루즈 산업의 특징이다.

겐팅그룹 림콕타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에 전념할 것이며 싱가포르를 세계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크루즈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치홍탁 선임장관은 “크루즈는 싱가포르의 관광산업전략 중 하나다. 또한 2017년부터 싱가포르 관광청, 창이공항그룹, 겐팅크루즈라인이 ‘겐팅드림호’의 싱가포르 출항을 홍보하기 위해 2,80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제휴로 향후 3년간 60만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2억5천만 싱가포르 달러(약 2054억) 이상의 관광수익을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_탄스리 림콕타이 겐팅그룹 회장과 이날 행사의 주빈인 치홍탓 싱가포르 통상산업교육부 선임장관_사진출처_드림크루즈라인 제공

겐팅크루즈라인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크루즈센터와 중국 내 크루즈산업육성 정책으로 증가한 아시아의 프리미엄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15만톤 선박 2대를 2016년과 2017년에 추가해 드림크루즈 선단을 만들었다. 

드림크루즈 선단의 겐팅드림호와 월드드림호는 뮤지컬공연장, 워터슬라이드, VR체험장, Zouk비치클럽, 카지노, 짚라인, 암벽등반 시설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두 크루즈 모두 140개의 스위트룸, 수영장이 포함된 개인 편의시설, 레스토랑, 체육관 및 기타시설을 갖춘 VIP전용공간인 ‘더 팔라스’(The Palace)를 제공한다. ‘더 팔라스’의 투숙객은 버틀러(개인집사)로 부터 산해진미와 최고급 와인을 제공 받는다.

2015년에 ‘크리스탈크루즈’를 인수로 겐팅홍콩은 증가하는 럭셔리크루즈시장의 수요를 활용할 수 있었고 대규모 투자로 럭셔리한 여행과 숙박을 꿈꾸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트, 유람선, 여객기를 추가하여 자신들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편 겐팅크루즈라인은 ‘MV Werften’이라는 독일 조선소를 매입하여 자신들이 보유한 크루즈라인에 최신식 선박을 추가로 건조할 예정이다. 

사진_독일 MV Werften사의 유럽 최대 크기의 비스마르 조선소_사진출처_MV Werften

드림크루즈의 ‘글로벌급’은 최대 9,5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승객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이 될 것이며 2개의 욕실로 구성된 패밀리형 선실과 럭셔리 여행을 위한 VIP전용공간 ‘더 팔라스’를 갖추고 있다.

림콕타이 회장은 “우리는 전세계를 여행하는 1억 5천만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한 크루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의 2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음 25년이 끝날 무렵,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선단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로 세계 여러 국가로의 크루즈 여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25년간 발전시킨 '타협하지 않는 안전제일 문화'를 중시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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