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쇄신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조 및 교류 돋보여

마카오가 ‘카지노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중심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논게이밍(non-gaming) 부대시설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Dr.Wilfred Wong, 샌즈차이나 사장겸 Executive Director; 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관광청 국장; Dr.Allan Zeman, 랑카이펑 그룹 회장 겸 Wynn Macau 비상임회장

2017년에 마카오는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로 지정됐고, 마카오관광청은 2018년을 ‘마카오 미식의 해’로 선포하여 문화와 음식의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홍콩 마카오 2019’를 발표하는 행사가 지난 11일 화요일 마카오에서 열렸다. 이번 가이드에 선정된 마카오 내 19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 새롭게 별을 획득한 레스토랑은 단 두 곳으로 모두 멜코(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COD (City of Dreams, 마카오)에 소속되있다.

사진_미쉐린 스타 설명_사진출처_미쉐린가이드홈페이지

이번 발표로 새롭게 별을 획득한 멜코는 그들의 6개 레스토랑이 총 10스타를 보유하게 되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한 복합리조트 운영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되었다.

2019년도에 새롭게 별을 획득한 두 곳 중 첫번째는 마카오에서 유일하게 새롭게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광둥요리 전문점 ‘Jade Dragon’이다. 나머지 한곳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현대식 프랑스음식을 선보이는 ‘Alain Ducasse’이다. ‘COD마카오’의 새로운 호텔타워인 ‘모피어스’에 위치한 이 곳은 운영 6개월만에 2스타로 선정되었다.

사진_2019 미쉐린가이드 발표 기념식에서 수상받은 멜코그룹의 대표 쉐프들_사진출처_멜코 공식보도자료

작년과 마찬가지로 SJM이 운영하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의 프랑스 레스토랑 ‘Robuchon au Dôme’과 중식 레스토랑 ‘The Eight’이 3스타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발표로 강남구(39.54㎢)보다 작은 마카오(30.5㎢)가 서울보다 1개 더 많은 총 3개의 3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하게 되었다.

멜코의 로렌스 호 최고경영자는 이번 미쉐린 스타 수상에 대해 “완벽함을 추구하는 멜코 컬리너리(조리부서) 팀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적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수상으로 컬리너리팀의 이같은 노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렌스는 또한 “고객들에게 가장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리조트는 가장 럭셔리하고 잊지못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엄격한 잣대와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는 카지노사업자와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도시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그에 맞는 정책과 시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시행을 앞둔 게이밍 종사자들의 근무시간외 카지노 출입금지와 같은 정부의 정책도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일부 '성인들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카오는 현재 강력한 게이밍중독예방 및 게이밍기구총량제한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서양과 동양이 공존하는 고유의 문화와 음식을 발판으로 이미지 쇄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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