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마크의 퇴진과 함께 의혹 불거져

최근 뉴욕 포스트는 믿을만한 출처를 인용하여 MGM과 시저스의 합병 가능성을 연이어 게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 게이밍 업계는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로 막대한 수익창출을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_ Caesars Palace와 MGM Grand_사진출처_Robert Alexander/Getty/MGM Resorts/Casino.org

지난 1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시저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마크 프리소라(Mark Frissora)가 CEO가 물러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같은 날 이어진 3분기 실적보고 중에 확인된 사실로 CEO인 그가 스스로 사임함에 따라 '시저스 매각 건을 놓고 주주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이라며 매각 및 MGM과의 합병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뉴욕 포스트는 보도했다.      

또한 한때 SJM의 팬시호, Wynn Resorts의 스티브 윈과 함께 억만장자 TOP 10에 올르기도 했던 '골든너겟 카지노' 소유자며 500개의 요식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 '틸만 페르티타'의 인수 제안이 시저스에게는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시저스의 실적보고 중 언급된 이사회의 발언을 보면 "골든너겟(Golden  Nugget)으로 부터 역인수합병(Reverse merger: 비상장기업의 주주들이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서 합병) 제안을 받았고 우리의 법률, 재무인사들과 제안서를 충분히 검토했으나 시저스의 계획과는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거절한 것이다.

사진_시저스 3쿼터 결과_사진출처_시저스 웹사이트

또한 지난 5일 MGM Resorts International(이하, MGM)은 모건스탠리와 Weil, Gotshal &  Manges 로펌과의 계약으로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 포스트의 추측과 함께 "MGM은 합병으로 라스베이거스와 아틀란틱시티 전체 리조트 객실 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거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MGM의 (시저스)합병 가능성과 시저스의 매각 가능성을 동시에 보도한 뉴욕 포스트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MGM은 라스베이거스 안에서만 18개에서 20개의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게 된다. 이는 사실상의 독점이며 관리감독의 주체인 미국 연방무역위원회의 강력한 제재도 예상되는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실제로 MGM의 합병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전례도 없었다. 이에 대해 MGM과 시저스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태로 여전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미국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두번째로 큰 산업은 바로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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