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게이밍 스탠다드 협회 (Gaming Standards Association, 미국 / 이하 GSA)가 블록체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블록체인을 기반한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초대 회장에 선출된 캐나다 게이밍 시스템사 회장 얼 홀 (Earle G, Hall, AxesNetwork)은 "우리 게이밍 산업 내 많은 비효율적인 것들을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접목된 새로운 기술로 산업 내 협업과 상호 연계성에 대한 잠재적인 가능성을 기하급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선출 소감을 밝혔다.

GSA (Peter Deraedt, President)는 올해 2월 런던 'ICE 게이밍 쇼'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블록체인 기술 사용에 전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위원회를 창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패러다임을 파괴함에 따라 기술위원회의 활동이 규제기구의 지침에 따른 기업의 데이터 보안 및 보호 규정(GDPR)과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대한 가이드라인를 좀 더 수월하게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배포된 GSA의 보도자료에는 "블록체인의 가치는 투명성과 프로세스의 혁신 그리고 게이밍 산업 내 신뢰 가능한 데이터 공유와 보안이 가능해진다. 또한 규제기구에는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글로벌 게이밍 시장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위원회는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조치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의 영업장은 지금도 한결같이 SAS로 연결되어 통신한다. 이들이 내놓은 표준 프로토콜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강원랜드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그리고 영업시간 단축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매출총량준수제도'를 놓고 벌이는 무지함이 난처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GSA 기술위원회가 확립할 글로벌 게이밍 스탠다드와 산업에 향후 어떤 변화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